팀, 츠베레프 꺾고 US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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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츠베레프 꺾고 US오픈 정상
  • 고태성 기자
  • 승인 2020.09.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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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를 3-2(2-6 4-6 6-4 6-3 7-6 (6))로 꺾고 우승
도미니크 팀
도미니크 팀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를 3-2(2-6 4-6 6-4 6-3 7-6<6>)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 단식에서 ‘빅 3’ 이외의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4년만이다. 팀은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4번만에 정상에 올랐다. 4시간 2분이 소요됐다.

츠베레프가 먼저 앞서 나갔다. 츠베레프는 1세트에서만 팀의 서브게임을 2번이나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았다. 팀은 1세트에서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이 37%에 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1세트를 빼앗긴 팀은 2세트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을 68%까지 올렸지만 분위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츠베레프는 2세트에서도 2번의 브레이크를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승부가 기우는 듯했지만 팀도 3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팀은 3세트에서 5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2번을 성공시키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기세를 올린 팀은 4세트에서도 리드를 잡았다. 츠베레프의 범실이 4세트에만 12개에 달했다. 팀은 2개에 그쳤다. 게임 스코어 4-3에서 팀이 츠베레프의 서브게임을 저지하며 4세트마저 팀이 따냈다. 츠베레프는 두 번째 서브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결국 5세트에서 갈렸다. 두 선수는 첫 번째 서브 게임을 상대에게 헌납하며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게임 스코어 4-3에서 츠베레프는 팀의 서브게임을 저지하며 챔피언십 서브를 맞았다. 하지만 츠베레프는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잃으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도 자신의 서브게임을 잃으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츠베레프는 더블 폴트를 연속 2개를 범하며 무너졌고, 팀이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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