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펠레가 뽑은 축구 레전드 100인에 뽑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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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펠레가 뽑은 축구 레전드 100인에 뽑히다
  • 임석순 기자
  • 승인 2020.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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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80·브라질)에게 자신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 전달
펠레에게 전달 할 선물을 공개한 홍명보 전무
펠레에게 전달 할 선물을 공개한 홍명보 전무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51)가 ‘축구황제’ 펠레(80·브라질)에게 자신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펠레재단이 최근 홍명보 전무에게 ‘#pelegacy’ 이벤트 참여를 요청하면서다.

이번 행사는 펠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1970년) 50주년과 80번째 생일(1940년 10월 23일생)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레전드 100명이 각자의 유니폼에 사인해 보내면 이를 재단에서 축구 및 스포츠와 연계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으이다. 펠레 역시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한다.
 
참여자 100명은 월드컵 3회 우승(1958년 스웨덴·1962년 칠레·1970년 멕시코)에 빛나는 펠레가 직접 선정했으며 홍 전무 외에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 명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 등이 지목됐다.
 
펠레재단의 요청에 홍 전무는 흔쾌히 응하면서 백넘버 20번이 뚜렷한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Happy 50th’, ‘3 X World Champion’ 문구와 사인을 담아 전달했다. 16일 홍 전무는 전화통화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라 동참하게 됐다. 펠레가 직접 참여자를 선정해 훨씬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전무의 기량은 위대한 축구스타 펠레가 지목 할 정도로 홍 출중했다. 월드컵 4회(1990년 이탈리아·1994년 미국·1998년 프랑스·2002년 한국&일본)를 경험했고, 그 중 2002한일월드컵에선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달성한 점이 펠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 축구사에 ‘영원한 리베로’라는 닉네임을 얻은 홍 전무는 A매치 통산 13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뽑았는데, 그 중 2골을 미국월드컵에서 기록했다.
 
펠레와 홍 전무는 한일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처음 만났고,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도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홍 전무는 “월드컵 4강 대열에 오른 한국축구의 선전을 인상적으로 바라봐주고, 세계축구의 흐름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멀리서나마 늘 펠레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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