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佛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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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佛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오르다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0.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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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 작가의 ‘홀’은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로 선정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 펴냄)’이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1차 후보에 올랐다. 또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 작가의 ‘홀’은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로 선정됨으로써 한국 문학 작품들이 유럽 지역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조명되고 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박물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최근 1년 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 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한다.

그동안 한국문학으로는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Au Soleil Couchant)’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작년에는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Encouragez donc les garcons !)’가 최종 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016년 국내에 첫 출간 됐으며, 프랑스에서는 올 1월 로베르 라퐁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닐 출판사를 통해 ‘Kim JiYoung, nee en 1982’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올해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전직 문화통신부 장관인 오렐리 필리페티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9월 총 5편의 최종후보를 선정한 후 11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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