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는 무관중 개최라는 전제 아래 평일에도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20 시즌의 6월 재개에 합의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18일 스페인축구연맹과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스페인 정부의 허가라는 조건 아래 6월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2일 중단됐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은 미국(151만 286명)과 러시아(28만 1752명)에 이어 27만 7719명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세계 3위 규모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프리메라리가도 조기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확신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재개 합의에 이르렀다.
프리메라리가는 무관중 개최라는 전제 아래 평일에도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감안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선 오후 8시, 20℃를 넘는 지역은 오후 11시에 킥오프를 예고했다.
또 월요일 개최까지 열어놓은 상황에서 경기 사이에는 72시간의 간격을 두기로 했다. 프리메라리가의 경기 일정과 개최 플랜 자체가 팬 친화적이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으나 코로나19라는 비상 시국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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