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PD상을 비롯한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날 수상식에서 대세 스타 '펭수'를 탄생시킨 EBS의 이슬예나 PD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의 이승준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먼저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EBS의 이슬예나 PD는 EBS 연습생 펭수를 탄생 시켜 현장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하며 큰 인기를 얻는 등 교육방송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PD는 올해의 PD상에 이어 실험정신상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준 PD의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봉준호 감독이 4관왕을 했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다큐멘터리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올해의 TV부문 작품상에는 SBS 'SBS 스페셜-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시사다큐 부문)과 KBS2 '거리의 만찬-기억해도 괜찮아'(교양정보 부문)가 수상했다.

 

또 MBC '놀면 뭐하니?'(예능 부문), KBS2 '동백꽃 필 무렵'(드라마 부문), 대전MBC '더 콘서트-오롯이 당신'(TV 지역 정규 부문), 광주MBC '핑크피쉬 아시아'(TV 지역 특집 부문), 독립PD협회 '다큐 프라임-구조'(독립제작 부문)가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MBC '님 찾아가는 길'(라디오 특집 부문), MBC경남 '79년 마산'(시사·교양·드라마 부문), EBS '오디오천국-저세상 ASMR'(음악·오락 부문), cpbc '함께하는 세상, 오늘'(지역 정규 부문), 부산FEBC '인구시계'(지역 특집 부문)이 뽑혔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상은 EBS의 '밥친부터 시작'이 작가상은 CBS 박동숙(라디오 부문), KBS 김지은(TV 부문)이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고(故) 정수웅 PD, 특별상은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출연자상은 가수 이적, 배우 김남길, 개그맨 양세형, 방송인 박미선, 라디오 진행자 배철수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