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무관중 유튜브 생중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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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무관중 유튜브 생중계 확산
  • 김의택 기자
  • 승인 2020.03.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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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유튜브 공연'이 공연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
무대에 오른 연극공연의 한장면
무대에 오른 연극공연의 한장면

코로나19로 공연을 중단한 극장이 유튜브 생중계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로 생방송을 하는 공연은 극장을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또 TV로 더 많은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서 무산될 위기에 처하고, 배우의 입장에서도 그냥 묻힐 수 있었는데, 이렇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게 신나고 기쁘다고 말한다.
 
이에 서울시립고향악단도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콘서트 영웅'을 기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내하는 국민에게 헌정하는 공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의 연주 실황을 서울시향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롯데콘서트홀도 90% 이상 3월 공연을 취소항 예저이었지만 무관중 온라인 공연에 나섬으로써 무대 장치와 연주자들의 악기 보관실 등 무대 뒷모습을 소개하는 '스테이지 투어'를 녹화해 관객을 만나는 것도 기획했다.
 
취소보다는 공연을 함으로써 재생산되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연실황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영국 국립극장의 NT 라이브가 선례를 보여준 것처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무관중 유튜브 공연'도 우리 공연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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