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 대장' 오승환, 삼성 마무리 투수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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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 삼성 마무리 투수로 결정
  • 조성출 기자
  • 승인 2024.03.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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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숫자도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일 뿐"
오승환 선수
오승환 선수

프로야구(KBO) 2024시즌이 개막을 눈앞에 둔 가운데 '끝판 대장'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를 맡는다. 

오승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역대 최다인 여섯 차례 세이브 1위를 차지, 구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사상 첫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해외에 진출, KBO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범접하기 어려운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때 오승환은 "400세이브를 달성한 건 지금 별 감흥이 없다. 이번 시즌 생각만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며 "감독님의 결정에 따라 맡은 역할을 준비하면 된다. 세이브 숫자도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일 뿐이다"고 말한 바 있다.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 세 마무리 후보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씩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과 김재윤은 14일 롯데 자이언츠, 16일 NC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깔끔하게 1이닝씩 던졌다.

오승환의 현재 페이스와 구속 모두 좋다. 경험이 풍부한 장점을 살려 맏형의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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