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챔피언십 2024' 조재호ㆍ김가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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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챔피언십 2024' 조재호ㆍ김가영 우승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4.03.19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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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풀세트 접전 끝에 5-4로 이겨
김가영, 김보미(26)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로 이겨
우승자 조재호
우승자 조재호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2024' 제주특별자치도 결승전이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조재호(43)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풀세트 접전 끝에 5-4(15-8 7-15 15-4 14-15 15-11 10-15 15-14 0-15 15-6)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조재호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한 바 있고 이번 시즌도 왕좌를 지켜내며 PBA 최초로 2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조재호는 이번 시즌 '제비스코 상금랭킹' 1위(3억1900만원)로 시즌을 마쳤다. 두 시즌 연속 랭킹 1위로 마감했다.

또한 통산 5회 우승, 누적 상금 8억2200만원으로 1위(프레드릭 쿠드롱, 8회 우승·9억9450만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반면 초대 월드 챔프 사파타는 이후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재호는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만 하자'였는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스스로에게 200점을 줬다. 이번 시즌에는 부담이 더욱 컸고, 더 쟁쟁한 경쟁자들이 생겼는데 월드챔피언십까지 우승해서 300점을 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편 김가영(41)은 김보미(26)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9 10-11 3-11 5-11 11-10 11-2 11-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2021-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에 올랐다.

또한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영은 우승상금 70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해 1억2005만원(9만7300점)으로 상금랭킹 1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누적상금 3억4090만원으로 LPBA 최초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가영은 "우승한 대회들 중 가장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지는 줄 알았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김보미는 저보다 훨씬 씩씩하게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갔다"며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포기하면 부끄러우니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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