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월드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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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월드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3.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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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통산 7승 최다 우승 부문 스롱 피아비와 동률.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이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이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1-9 10-11 3-11 5-11 11-10 11-2 11-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2021-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을 달성했다. 또한 PBA-LPBA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영은 우승 상금 7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하며 1억2005만 원(9만7300점)을 기록, 상금랭킹 1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누적 상금 3억4090만 원으로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3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고 또 김가영은 이번 대회 32강 조별리그 장가연(휴온스)과의 첫 경기서 애버리지 2.444를 기록,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도 수상했다.

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한 대회들 중 가장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라면서 "'나에게 기회가 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포기하면 부끄러우니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사진=PB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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