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 이소희-백하나, 전영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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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대표 이소희-백하나, 전영 오픈 우승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03.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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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2-1로 꺾어
배드민턴 대표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대표 이소희-백하나

한국 배드민턴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에서 세계 5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2-1(21-19 11-21 21-17)로 꺾고 우승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료 김소영-공희용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것을 설욕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통쾌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마쓰야마-시다에게 당한 패배를 약 일주일 만에 되갚았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여자복식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소희-백하나는 마쓰야마-시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뒤처졌고, 맥없이 세트를 내줬다.

이소희-백하나는 3세트에서 힘을 냈다. 경기 시작부터 내리 4점을 따내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리드를 내주지 않고 14-9까지 앞선 이소희-백하나는 일본이 메디컬 타임을 부른 뒤 15-13까지 추격하자, 똑같이 메디컬 타임을 신청해 흐름을 끊었다.

이후 이소희의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20-17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을 유도해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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