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제작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개 10개월 가량 늦춰져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내년 1월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 영화를 내년 1월28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앤드큐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픽쳐그룹 해외배급 사장은 "봉 감독의 창의성은 언제나 관객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1'>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봉 감독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전 직원은 모두 '미키17'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덧붙였다.
당초 워너브러더스는 '미키17'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제작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개를 10개월 가량 늦추게 됐다.
'미키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내놓는 첫 번째 영화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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