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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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효과 커
  • 안현자 기자
  • 승인 2024.03.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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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만 명에게 150억 원 환급...월 최대 10만원까지 버스요금 지원
장애인콜택시 현재 722대→내년 870대, 지하철 ‘1역사 1동선’ 연말 100% 확보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을 시작한 이후 6개월간 66만 명(누적)에게 총 15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인의 이동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사회활동과 참여를 돕기 위해 장애인 지하철 요금을 지원해 온 데 이어 작년 8월부터는 버스까지 요금 지원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은 장애인이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시는 또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하철 1역사 1동선 100% 확보도 추진하며 <작년 8월부터 ‘버스요금’ 지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동반 보호자까지 최대 10만원 지급>한다. 

시는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버스 또는 이와 연계된 수도권(경기?인천)버스로 환승할 때 발생한 요금 월 최대 5만 원을 지원, 작년 8월~올해 1월 누적 인원 65만 7,208명에게 약 149억 9,600만 원을 지급했다. 한 달 평균 약 11만 명에게 2만3천 원의 버스비가 환급된 셈이다.

시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경우, 혼자 이동이 어려운 만큼 장애인 본인뿐 아니라 동반 보호자도 5만원까지 버스요금을 지원하여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경우, 혼자 이동이 어려운 만큼 동반 보호자에게도 월 최대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66만 명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약 33%에 해당하는 22만 명으로, 이 중 동반 보호자 9만6천여 명이 함께 버스요금을 지원받았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장애가 43%(누적 28만 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청각 18% 시각 12%. 지적 7%. 신장 6%. 뇌병변 5%. 정신 4%. 자폐 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3만 원 미만이 44만2천여 명(약 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5만 원 29% ?5~10만 원 4% 순으로 지원받은 것이 확인됐다.

기사 이미지 사진/홈피캡처
기사 이미지 사진/홈피캡처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뿐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지난해 장애인콜택시?복지콜과 동일하게끔 요금을 인하, 현재 8,600대에서 올 연말 1만 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장애인복지콜도 노후차량 20대를 교체하고 운전원도 증원한다.

지하철의 경우, 휠체어를 이용해 지상에서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오는 연말까지 ‘1역사 1동선’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24년 2월 말 기준 96.1% 완료).또 내년까지 역사 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자동안전발판을 확보하고, '26년까지 승강장 안내방송장치를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25년까지 저상버스 운행이 가능한 노선에는 전 차량을 ‘저상버스’를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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