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2년 연속 EASL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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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2년 연속 EASL 준우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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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호 지바에 3점 차 패배
SK의 자밀 워니(오른쪽)
SK의 자밀 워니(오른쪽)

SK는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결승전에서 지바 제츠(일본)에 69-72로 졌다.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 EASL에서 첫 시즌인 지난해 안양 정관장에 이어 준우승했던 SK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B조 1위(4승 2패)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정관장을 잡고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의 강호 지바에  3점 차 패배를 했다

SK는 준우승 상금 50만달러(약 6억 6천만원)를 가져갔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우승팀 지바는 100만달러를 받았다.

1쿼터 리바운드 열세 속에 16-21로 뒤진 SK는 2쿼터 중반까지 끌려다녔고 24-29에서 특유의 스피드가 살아나며 최원혁, 오재현, 안영준이 연속 6득점을 쌓아 2쿼터 3분 1초를 남기고 30-29로 역전했으나 접전에서 도가시 유키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34-37로 마쳤다.

후반에도 주로 밀리던 SK는 자밀 워니가 연이어 플로터를 집어넣으며 3쿼터 1분 57초를 남기고 49-47로 전세를 뒤집었고, 1분 16초 전에는 오재현의 3점 슛이 52-49를 만들었다. 3쿼터를 마칠 땐 54-5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4쿼터 초반 도가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54-54 동점을 허용한 SK는 이어진 시소 게임을 버텨내지 못했고1분 13초 전 안영준의 3점 슛으로 69-70까지 압박했으나 SK는 이후 점수를 더 내지 못하고 69-72로 졌다.

지바의 168㎝의 단신 가드 도가시는 22점 7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우승에 앞장서고 대회 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정관장이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를 78-76으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팀인 정관장은 이번 대회는 준결승에서 SK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신승을 거두며 상금 25만달러를 따냈다.

(사진=EASL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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