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내일 MLB 시범 경기 데뷔…상대 선발은 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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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내일 MLB 시범 경기 데뷔…상대 선발은 커비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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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전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이정후가 시범 경기 출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 경기 출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마침내 시범경기 데뷔전을 가진다.

허리 미세 통증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이정후는 2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그동안 정상적으로 타격, 수비 훈련을 소화한  이정후가 빅리그 실전 경기를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타순과 수비 위치는 이미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타순은 이정후(중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엘리엇 라모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조던 힉스가 지킨다.

이정후가 처음으로 상대할 투수는 빅리그 2년 차 우완 조지 커비(26)이며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비는 그해 8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경기 시작 후 1구부터 24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2023시즌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했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데뷔 전부터 팀의 1번 타자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15일 "이정후가 (정규시즌) 개막전 1번 타자로 나서지 않는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하며 일찌감치 리드오프(선두타자)로 점찍었다.

한편 아직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데뷔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9-11로 졌다. 시범경기 전적은 2패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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