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강원(빙상·스피드)과 경북(산악) 일원에서 선수 2천740명과 임원 1천538명 등 총 4천278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적 개최 이후 동계종목에 대한 열기를 이어받아 개최됐고 동계종목의 특수성과 지역 환경을 고려해 강원 특별자치도를 주 개최지로 선정해 진행됐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선수단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로 거듭난 것으로 평가 한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7개, 총 1천461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서울이 1천074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841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한국 여자스키 '간판스타' 김소희(28·하이원)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득표율(유효투표수 기준) 61%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스키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소희 선수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MVP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이원스키팀 관계자 여러분과 정혜미 코치님 등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은 29일(목) 오후 4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70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식과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체육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