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녀 탁구, 파리올림픽 단체전 티켓 동반 확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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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녀 탁구, 파리올림픽 단체전 티켓 동반 확보 쾌거!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2.2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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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8강전,남자대표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남녀 탁구 동반 8강 진출
한국 탁구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왼쪽 첫 번째)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오른쪽)조가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16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왼쪽 첫 번째)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오른쪽)조가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16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한국 남녀 탁구가 나란히 8강에 진출, 파리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동반 확보했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을 3-1(2-3 3-0 3-0 3-0)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이로써 1차 목표인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8강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주고 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의 대들보 신유빈
여자 탁구 대표팀의 대들보 신유빈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이 차례로 여자 대표팀은 1경기를 패했지만, 내리 2~4경기를 잡아내고 기분 좋게 8강행과 파리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경기 신유빈의 패배로 위기를 맞았던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가 노련한 플레이로 2경기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 나선 이시온 역시 강력한 스매시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맏언니’ 전지희가 4경기서 다시 힘을 냈다. 브루나 다카하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화끈한 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6위), 이은혜(66위), 윤효빈(159위)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열리는 8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중국 여자 탁구는 대회 6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고 쑨잉사, 왕이디, 천멍, 왕만위 등 여자 단식 부문 세계랭킹 1~4위가 모두가 있어 강력한 우승팀이다.

남자탁구 대표팀 장우진
남자탁구 대표팀 장우진

남자 대표팀도 같은 날 대회 16강에서 인도를 3-0(3-0 3-1 3-0)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 출전권을 한 장씩 획득,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무소속)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가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특별한 위기 없이 1~3경기를 모두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예선 라운드에 이어 리턴매치를 가진 인도를 상대로 단 1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운영속에 완승을 거뒀다.

1경기 장우진이 인도의 에이스이자 선봉인 데사이 하르밋을 꺾었고, 임종훈이 이어 나선 베테랑 아찬타 샤라드 카말을 3-1로 제압했다. 이어 남자 대표팀 맏형 이상수도 사티얀 그나나세카란에 3-0으로 꺾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남자대표팀 역시 8강전을 승리하면 24일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게 되면서 아쉬운 상황이 됐다.
중국 남자 대표팀 역시 여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다.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까지 남자 세계 단식 랭킹 1~5위 선수를 앞세워 무려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 중이다. 조별리그 전승 행진에 이어 16강전도 가볍게 통과한 남자 대표팀이기에 8강전 덴마크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하지만 승리하더라도 결승전이 아닌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게 되어있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다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남녀 탁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선다면 그것 역시 많은 기쁨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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