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탁구대표팀, 4강·8강에서 각각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나
상태바
한국남녀탁구대표팀, 4강·8강에서 각각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나
  • 김우진 기자
  • 승인 2024.02.2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강을 생각하기 보단 16강전을 우선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8강에서 각각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나게 됐다.

추첨 결과 남자는 4강, 여자는 8강에 진출할 경우 최강 중국을 만나게 되기에 주목이 되고 있다. 

남녀 모두 조별리그를 4전 전승 1위로 가볍게 통과하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에, 내심 내심 높은 단계에서 중국을 만나길 원했으나 아쉬운 편성이 됐다.

남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인도의 승자와 21일 오후 8시 16강전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2일 헝가리-덴마크와 슬로베니아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이를 통과하면 반대편 대진에서 4강 진출이 유력한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만난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바랐던 것보다 일찍 중국을 만나는 건 아쉽지만, 어차피 한 번은 싸워야 한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일을 내 보겠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만남이 더 이르다. 21일 오후 5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이기면 22일 8강에서 곧바로 중국이 기다린다. 중국은 16강서 태국을 만나는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8강을 생각하기 보단 16강전을 우선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들인 만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16강전을 먼저 생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위 8개 팀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다행히 8강에 오르기 전에는 중국과 만나지 않는다.

오 감독은 “우선은 (16강전 승리로) 올림픽 티켓을 따놓고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