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가 15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클래식 10㎞서 경기도청의 변지영이 28분18초0을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변지영은 정종원(부산시체육회·28분51초5)과 팀 선배 이건용(29분24초5)에 앞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 1월 스키선수권 3관왕에 이어 호조를 이어갔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평준화 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내일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서 소속 팀으로 돌아오는 만큼 잘 준비해서 다음주 열릴 전국동계체전서 지난해 같은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고등부 클래식 10㎞에서는 고교 최강자인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31분27초6으로 김가온(31분44초6)과 김우석(이상 강원 진부고·32분35초9)에 앞서 1위를 차지, 이번 시즌 학생종별스키대회(1월)와 학생스키대회(2월)에 이어 3연속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 중등부 클래식 5㎞ 임준범과 이다인(이상 평택 세교중)은 각각 17분39초2, 20분20초4로 나란히 준우승했고, 여초 저학년부 클래식 3㎞서하음(평택G스포츠스키클럽)도 16분13초4로 2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클래식 5㎞ 홍진서, 강하늘(이상 평택여고)은 19분21초0, 19분57초2로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클래식 5㎞ 한다솜(경기도청)과 남초 고학년부 3㎞ 이정준(평택G스포츠스키클럽)은 각각 17분05초9, 10분59초0으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