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SNS 통해 불화설 인정하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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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SNS 통해 불화설 인정하고 사과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4.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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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
이강인, SNS에 올린 사과문
이강인, SNS에 올린 사과문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된 가운데 다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화설을 인정하고 사과를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5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친 뒤 탁구를 치러갔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제지에도 말을 듣지 않으며 다툼이 발생했다. 이후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선수들간의 불화와 관련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강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더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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