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설 연휴 동안 가족간 모임, 여행시 음식섭취 등을 통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과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해외여행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설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상온 보관 등 식품 관리 소홀로 인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같은 기간 과거 5년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1~2월 중 유행의 정점을 나타내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므로, 환자가 발생했다면 화장실 등 생활공간 분리 및 주변 환경 소독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감염병은 해외출입국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귀국 단계까지 여행 전 과정에 걸쳐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해외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이나 해외감염병 NOW(http://www.해외감염병now.kr)을 통해 계획하고있는 여행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여 위험요인에 대비해야 한다.
해외여행 동안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하며, 음식을 먹기 전 물과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한다. 특히,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 단계에서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활용하여 증상 유무를 정확히 신고하고, 검역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유증상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입국 후 3주 이내 증상 발생 시 1339에 신고하여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여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가족모임 또는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미리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