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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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4.0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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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역도)은 최우수선수상 수상
신유빈 선수
신유빈 선수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대한항공)이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2015년 꿈나무상, 2021년 신인상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신유빈은 올해 대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수상 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시상식에서 꿈나무상, 신인상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대상까지 받게 돼 더 뜻깊다"며 "올해 중요한 대회들이 열린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린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역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혜정은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참가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은 나란히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박인비(골프)는 특별공로상을 수여받았다.

박인비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부담되기도 하는데 올해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다. 응원하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받겠다"며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님께서 스포츠계를 위해 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기셨다. 부위원장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스포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 스포츠계의 미래를 이끌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은 신인상을 받았다. 꿈나무상은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에게 돌아갔다.

성지현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식이다.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윤곡여성체육대상 = 신유빈(탁구)
▲최우수선수상 = 박혜정(역도)
▲우수상 =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특별공로상 = 박인비(골프)
▲공로상 = 황정희(야구)
▲지도자상 = 성지현(배드민턴)
▲신인상 =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꿈나무상 =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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