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한국전과 4강 앞두고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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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한국전과 4강 앞두고 내분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2.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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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FW 알 다르두르, 엔트리에서 축출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이 한국전을 앞두고 내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베테랑 공격수 함자 알 다르두르가 갑작스러운 내부 징계 때문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고 중동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가 보도했다

요르단축구협회(JFA)의 성명에 따르면  알 다르두르가 팀 내부 통제와 지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고 보도했다. 단, 요르단축구협회는 알 다르두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자세히 밝히진 않았다.

알 다르두르가 왜 엔트리에서 축출되었는지를 소셜 미디어 상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알 다르두르는 지난 16강 이라크전 도중 무언가와 화가 났는지 코칭스태프를 마구 밀치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고 주변 동료들이 가까스로 말리긴 했으나 이러한 거친 행동에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도 대노하는 등 요르단 벤치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했으며 알 다르두르는 당시 벤치에서 반스포츠적 행위로 퇴장당한 바 있다.

올해 만 32세인 알 다르두르는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해 34득점을 올리는 등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요르단 내에서는 레전드로 통하는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짧은 출전 시간만을 부여받는 교체 자원으로 쓰이고 있었지만 한국전을 앞두고 팀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스스로 엔트리에서 한 명을 제외한 요르단의 강수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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