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기록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렸다.
이 경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파봉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21억6000만원)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로부터 축구 유전자를 물려받은 파봉은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 하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DP월드투어를 통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파봉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정상에 오르며 1부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DP월드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31세에 PGA 투어 신인으로 출전한 것이다. 프랑스 선수가 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한국의 김성현(26)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28일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 TV 중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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