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미국 시애틀 레인 입단...미국 도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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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미국 시애틀 레인 입단...미국 도전 스타트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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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만에 다시 해외 진출…시애틀 감독 "지소연, 검증된 승리자"
미국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FC가 지소연과 계약을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FC가 지소연과 계약을 발표했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국내 실업축구 WK리그를 떠나 세계 최대 무대로 평가받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했다.

시애틀 레인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수원FC와 합의된 이적료에 2025시즌까지 한국의 미드필더 지소연과 계약했다. 지소연은 비자를 받은 후 프리시즌부터 시애틀 레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레슬 갈리모어 시애틀 레인 단장은 “지소연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를 영입한 것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JI)는 개성 있는 경기 스타일과 리더십, 그리고 주변 선수들을 보완하고 상대 팀에 맞설 수 있는 경기 감각이다. 하루빨리 팀에서 만나고 팬들이 그녀를 알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칭찬했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위해 대부분이 WK리거인 대표팀 선수들과 더욱더 호흡을 맞추고 WK리그 흥행을 이끌고자 했던 지소연은 2022시즌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미드필더상을 받은 지소연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대들보로서 A매치 154경기에서 69골을 넣으며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고 이번 이적으로 지소연은 유럽 여자축구 최고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와 미국 무대를 모두 누빈 선수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NWSL는 12개 팀이 경쟁하는 WSL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여자축구리그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최대 규모 리그로도 꼽힌다. 현재 14개 팀이 참가한다.

시애틀은 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9승 8무 5패를 거둬 4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챔프전 우승은 고담FC에 내줬다.

(사진=시애틀 레인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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