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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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01.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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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생인 닉 던랩 우승
닉 던랩
닉 던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생인 닉 던랩(20·미국)이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로 탄생했다.

닉 던랩(20·미국)은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4개로 만회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면서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친 던랩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28언더파 260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던랩은 아마추어 신분으로는 1991년 PGA 투어 노던 텔레콤 오픈(투손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프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던랩은 또 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2013년 19세의 나이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다. 우승 스코어인 29언더파 259타는 2014년 패트릭 리드가 세운 28언더파를 갈아치운 이 대회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던랩은 작년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초청 선수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우승 상금은 받지 못했지만 PGA 투어 2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던랩은 “아마추어로서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면서 “대회 전에 누군가가 내게 우승 퍼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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