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턴 존, 에미상 수상으로 대중문화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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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턴 존, 에미상 수상으로 대중문화 그랜드슬램 달성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4.01.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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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 상 모두 받아
엘턴 존
엘턴 존

영국 팝 거장 엘턴 존(76)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 '엘튼 존 라이브 페어웰 프롬 다저 스타디움'으로 '버라이어티 스페셜 라이브' 부문을 수상했다.

존은 프라임타임 현지 4대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인 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 상을 모두 받으며 미국 대중문화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아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존은 대신 성명에서 "'EGOT' 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지금까지의 여정은 열정과 헌신 그리고 전 세계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밤은 예술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기쁨에 대한 증거"라고 기뻐했다.

특히 존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가수 중에 처음 EGOT가 됐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가수 중에선 미국 R&B 솔 가수 존 레전드에 이어 두 번째 EGOT다.

앞서 존은 1987년 미국 솔 팝의 거장 디온 워윅이 자신과 스티비 원더, 글래디스 나이트와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디온 & 프렌즈(Dionne & Friends)'가 노래한 '댓츠 왓 프렌즈 아 포(That's What Friends Are For)'로 첫 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EGOT를 향한 머나먼 항해를 시작했다.

이후 그래미상을 네 번 더 차지한 존은 1995년 작사가 팀 라이스와 함께 작업한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이트(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로 첫 번째 오스카상(최우수 오리지널 곡)을 거머쥐었다.

또 2020년 오랜 협력자인 작사가 버니 토핀과 공동 작업한 영화 '로켓맨(Rocketman)'의 '(아임 고너) 러브 미 어게인((I'm Gonna) Love Me Again)'으로 같은 부문을 받았다. 아울러 2000년 뮤지컬 '아이다(Aida)'로 '토니 어워즈' 작곡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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