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한 달 앞두고 오늘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그룹예선 조 추첨식 행사를 개최한다.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다.
조 추첨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대회 참가 40개국을 대상으로 예선 리그에서 맞싸울 그룹을 배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그룹 배정과 추첨 기준은 2023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다. 우선 랭킹 1~8위 국가(협회)가 순위대로 1∼8조 톱시드에 자동 배치된다. 이후 차순위 순서대로 4개 나라씩을 같은 포지션 그룹으로 묶어 스네이크 방식으로 추첨, 지그재그 배치하는 방식을 따른다.
조별 리그 각 조의 1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게 된다. 각 조 2, 3위 팀은 역시 추첨으로 상대가 결정되는 본선 1회전에서 맞대결하고 승리 팀이 남은 16강 여덟 자리를 채우는 순서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론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유승민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부산탁구인 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산이 배출한 탁구 레전드 유남규, 현정화 등이 차례로 등장해 그룹 예선 조를 추첨할 예정이다.
조 추첨식에 앞서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조직위원회에 ‘ISO 20121’ 인증서와 인증 명판을 전달한다. 앞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 ISO 20121 인증을 획득했다.
ISO 20121은 이벤트를 주최하는 조직이 행사 운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제 환경 사회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는 국제표준을 뜻한다. 부정적 영향을 줄이거나 예방하고 긍정적 영향을 파악해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대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제공하는 실제적인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