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스키(알파인스키 6,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스타일스키 11, 스키점프 2, 스노보드 11)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총 36명이다.
이중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는 9명(알파인스키 1, 크로스컨트리스키 3, 프리스타일스키 2, 스키점프 2, 스노보드 1)이다.
알파인스키에는 이현호(17·남·강릉중앙고)가 출전한다. 이현호는 10살 때 평창에 살면서 스키장을 접했고 스키에 재미를 붙이며 알파인스키를 전문적으로 시작했다. 2022년 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망주로 떠올랐다.
크로스컨트리에는 김가온(17·남), 김우석(16·남), 송찬민(17·남·이상 진부고)이 출전한다. 11살 때 친구를 따라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김가온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관왕에 등극한 실력자다.
이번 강원 2024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가 되어 성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김우석도 14살 때 친구들과 함께 크로스컨트리를 접했다. 지난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과 함께 은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송찬민은 제41회 강원도스키협회장배 개인전 3위, 제14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단체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을 가르치는 김영희(35·여) 진부중 크로스컨트리스키 지도자는 임원으로 참가해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스키점프에는 ‘동갑내기 절친’ 장선웅(16·남), 양승찬(16·남·이상 상지대관령고)이 출전한다. 장선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키점프를 시작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선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하며 실력을 드러냈다. 시합을 앞두고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 그는 강원 2024 조직위가 진행한 ‘선수 50문 50답’에서 “긴장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점프를 하자”라며 각오를 밝혔다. 10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스키점프를 시작한 양승찬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언젠가 성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밖에 프리스타일스키에는 이정민(17·남·강릉중앙고)과 윤신이(16·여·봉평고)가, 스노보드에는 김예빈(16·남·영서고)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