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골' PSG, 프랑스 슈퍼컵 우승
상태바
이강인 결승골' PSG, 프랑스 슈퍼컵 우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4.01.04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킥오프 3분 만에 골 맛…PSG 입단 후 첫 우승 트로피
이강인이 3분만에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있다
이강인이 3분만에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있다

이강인이 결승골을 터트린 파리생제르맹(PSG)이 12번째 프랑스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 골로 우승했다.

이로써 PSG는 1995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통산 12번째(1995, 1998,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2, 2023년) 우승을 차지했고  PSG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 되었다.

프랑스 슈퍼컵은 같은 시즌 프랑스 리그1 챔피언과 쿠드 프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다. PSG는 2022~2023시즌 리그1 챔피언이고, 툴루즈는 프랑스컵에서 우승했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가 무산돼 연기됐다가 이날 펼쳐졌다.

PSG는 킥오프 3분 만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우스만 뎀벨레이 컷백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 슛으로 차 넣었다.

올 시즌 3호골(정규리그 1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슈퍼컵 1골)이자 2024년 PSG의 1호골이기도 하다.

분위기를 탄 이강인은 전반 35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전반 44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에서 시작된 패스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거쳐 음바페에게 전달됐고, 음바페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PSG는 이후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또 지난해 7월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온 이강인은 입단 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PSG 홈페이지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