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아펜싱대회 이틀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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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아펜싱대회 이틀간 후끈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3.1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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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검객 ‘펜싱의 봄’ 열었다
참가자들 펜싱 사랑 더 달아올라 클럽 100여개…펜싱 인구 급성장

제1회 동아펜싱대회(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주최)가 16, 1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유치원생이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펜싱 전국 대회가 열렸었으며  첫 날 유치부·초등부 대회에는 학생 4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치부(6, 7세)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에 모두 650여 명이 출전했다. 초등부는 1~2, 3~4, 5~6학년으로 두 학년씩 묶어 치르는 기존 대회들과 달리 1~6학년 모두 같은 학년끼리만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인천 연수구펜싱협회 안효준 전무이사는 “초등학생들은 학년별로 체격과 실력 차가 커 저학년들은 우승하기가 어렵다. 1, 3, 5학년은 이번에 처음 우승을 경험하게 된 셈”이라고 했다.

16일 초등부 대회에서 우승한 나윤서 양(여자 1학년부 플뢰레·송도펜싱클럽)은 “2학년 언니들이랑 경기를 하면서 은메달만 따봤는데 금메달은 처음 땄어요. 너무 행복해요”라며 “지난달 대전 경기에 갔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오상욱 선수를 만나서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어요. ‘다음에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좋아요”라고 말했다.

같은 클럽 소속으로 2학년 여자부 플뢰레 우승을 차지한 윤별 양은 17일에도 대회장을 찾아 중·고등·일반부 경기를 지켜봤다. 전날 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온 윤 양은 “학교에도 메달을 가져갈 거”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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