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에 총액 6000만 달러(약 788억원) 수준 계약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25)가 지난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씨도 함께다.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는 계약 과정과 입단 소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정후는 예상을 웃도는 계약으로 MLB에 진출했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4~5년에 총액 6000만 달러(약 788억원) 수준의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정후를 일찌감치 눈여겨봤던 샌프란시스코는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4년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된 계약이다.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이적료로 최대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도 줘야 한다.
KBO리그 시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월등했던 타격 실력, 뛰어난 콘택트 능력,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격 기술, 수준급 이상의 외야 수비 실력 등 여러 지표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보인다.
이정후는 입단식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나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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