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1992)을 수상 등 포항의 주전으로 활약
포항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53)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1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박태하 감독은 2001년까지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한 ‘원클럽맨’이다.
데뷔 이래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1992)을 수상하는 등 줄곧 포항의 주전이었던 박 감독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하며 포항 팬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선수 은퇴 이후 2005년부터 포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감독은, 2007년에는 코치로서 파리아스 감독과 함께 포항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며 “이런 포항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의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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