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 안무가로 나선 서울시무용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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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 안무가로 나선 서울시무용단원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1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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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과 다른 예술장르 결합, 파격적이고 실험적 무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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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안호상)은 오는 12월 15~17일 서울시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에이플러스'를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번공연은 지난 8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더 토핑'을 업그레이드한 프로젝트로 서울시무용단 단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박수정(서울시무용단 수석)과 홍연지(서울시무용단 부수석) 등 2명의 안무가를 선발했다. '에이플러스'의 첫 번째 무대는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화'로 잡았다. 박수정이 안무한 '별이 빛나는 bomb에'와 홍연지가 안무한 'cir-cle'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박수정의 '별이 빛나는 bomb에'는 한국춤의 근원과 순수함에 집중했고 한국인들에게 내재된 ‘흥의 DNA’는 과거와 현재가 동일하다고 보고, 선조들이 즉흥적으로 추었던 춤이 전통춤이 되었듯이 이시대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순수한 몸짓도 내일의 전통춤이 될 것이라며 현대적인 무용과 진주검무, 무당춤, 동래학춤, 강강술래 등 전통춤이 어우러진다. 

연출은 국립무용단 무용단원, 훈련장 출신의 송설이 맡고, 음악은 국내 최초 사물놀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작곡가로 유명한 석무현이 맡았고 코미디언에서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영기가 특별 출연, 신명 나는 춤을 선보인다.

홍연지는 cir-cle'은 처용무를 재해석한 무대에 오른다. 악귀를 몰아내고 평안을 기원하는 궁중무용인 처용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된 춤으로, 홍연지는 '처용'과 '역신'의 모습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영혼의 모습으로 해석하며 처용무의 음양오행 사상과 오방작대무의 구성처럼 서로 주고받으며 헤어지고 끊임없이 돌고 도는 순환의 고리를 공연의 주제인 써-클(cir-cle)로 구현했다.

스트릿 댄서 김선엽의 안무가 더해져, 전통적인 무용의 틀을 벗어나 모던한 감각을 추가했고 저고리와 힙합바지를 입은 무용가들이 함께 무대 위에서 공연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시각적으로 표현되고 그리고 스트릿댄스와 같은 다양한 춤이 어우러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 될것이며, 연출은 강환규(서울무용단원), 음악은 서울무용제 등 다수의 무용제에서 무용음악상을 수상한 조충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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