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이찬준, 슈퍼레이스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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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이찬준, 슈퍼레이스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1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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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운전병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
2023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
2023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

지난 5일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8라운드 최종전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21세 드라이버'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인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2년생 이찬준은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8라운드 최종전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1분19초7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40분58초836)과 이창욱(엑스타 레이싱·41분03초91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7라운드까지 드라이버 랭킹 116점으로 선두를 달린 이찬준은 8라운드 최종전에서 3위만 해도 다른 선수 결과에 상관 없이 자력으로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16점을 보탠 이찬준은 총점 132점으로 '동갑내기' 이창욱(랭킹 포인트 129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

만 21세에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이찬준은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2018년 챔피언에 오를 당시 작성한 기존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 우승 기록(만 27세)을 새로 썼다.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 예선 4위로 결승에서 4번 그리드를 배당받은 이찬준은 '3위 이내' 성적만 내면 챔피언에 오르는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레이스에 힘을 썼다.

김재현과 이창욱이 선두 경쟁을 펼친 가운데 이찬준은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레이스 막판 3위에 오른 뒤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챔피언 등극'을 완성했다.

이찬준은 레이스가 끝난 뒤 "올해 챔피언을 할 것이란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최연소라는 기록은 언제든 깨진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번 기록은 아무도 못 깰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작성한 이찬준은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오는 13일 입대해 육군 운전병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했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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