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참가 주요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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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참가 주요 선수 인터뷰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3.1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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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 진출 1번시드 정윤성(의정부시청)
남자단식 8강 진출 1번시드 정윤성(의정부시청)

정윤성(단식 1번시드): 남자단식 8강, 복식 4강 진출
남자단식 16강: 1번시드 정윤성(의정부시청) 2-0(6-0 6-1) 박민종(대구시청)남자복식 8강: 정윤성-정영석(이상 의정부시청) 2-0(6-3 7-6<3>) 문주해(경산시청)-박민종(대구시청)

Q, 오늘도 단식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A.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했다. 한 게임도 안 내준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쉽게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예전에는 경기 초반에 집중이 잘 안되다 보니 타이트하게 가다 뒤늦게 집중하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피로해져서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과거에 비해 경험도 생겼고 경기를 전반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한 게임, 한 포인트에 짧게 집중하다 보니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Q.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했는데
A. 몸은 어제보다 괜찮아졌다. 현재는 70% 정도 올라왔고 결승 때 100%를 만들려 한다. 몸도, 공도 아직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고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 같다. 

Q.내일 단식 상대가 오찬영인데A. 동갑내기 친구라 어렸을 때는 많이 경기했는데 최근엔 거의 만나지 못했다. 꾸준히 질리도록 치는 스타일인데 나도 내 공을 잘 치면 될 것 같다. 최근에 발리 플레이도 많이 시도하려고 노력 중이다.

여자단식 8강 진출 1번시드 백다연(NH농협은행)
여자단식 8강 진출 1번시드 백다연(NH농협은행)

Q. 백다연(단식 1번시드): 여자단식 8강, 복식 4강 진출
여자단식 16강: 백다연(NH농협은행) 2-0(6-4 6-0) 김수민(창원시청)
여자복식 8강: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2-0(6-1 7-5) 강나현(수원시청)-장지오(고양시청)

Q. 오늘 단식 1세트 초반 힘든 경기를 한 이유
A. 포핸드를 돌아서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신있는 플레이라 패턴을 바꾸지 않고 너무 똑같이 하다 보니 상대가 내 공에 적응해서 1세트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2세트부터는 네트에 붙기도 하고 상대를 좌우로 뛰게 하면서 경기하다 보니 잘 풀렸다. 

Q. 백핸드는 많이 좋아졌는지
A. 슬라이스가 잘 들어가다 보니 계속 슬라이스를 시도하게 되는 것 같다. 2회전에서 슬라이스를 치는 (임)은지 언니와 경기했는데 실제로 내가 받아 보니 타이밍도 잘 안 맞고 당황스러웠다. 슬라이스를 더 가다듬으면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서 경기할 때는 선수들이 힘부터 다르다 보니 백핸드와 슬라이스를 섞어 친다.

Q. 여자 단식 상위 랭커들이 많이 기권했는데
A. 좋은 기회라 꼭 결승까지 가고 싶다.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이고 상금도, 랭킹포인트도 높다 보니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보고 싶다. 목표는 단복식 2관왕이다.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6강에서 기권한 디펜딩 챔피언 김다빈.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6강에서 기권한 디펜딩 챔피언 김다빈.

2번시드, 21-22 우승자 김다빈(강원도청): 왼쪽 종아리 근육 찢어져 단식 2회전 기권(W.O.)
3번시드 안유진(고양시청): 목 부분 근막염으로 단식 1회전 기권(Ret) 4번시드 이은혜(NH농협은행): 독감 증세로 단식 2회전 기권(Ret)

Q.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함께 딴 정보영과의 복식 호흡은 어떤지
A. 서로 호흡도 잘 맞고 재미있는데 마무리에서 포인트 관리를 못해서 놓치는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Q. 김다빈(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21-22 단식 우승자) 11/1 2회전 기권(W.O.) 후 
A.전국체전 준결승 복식 도중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일주일 정도는 걸을 수도 없어서 가만히 누워만 있다가 5일정도 일찍 김천에 도착해서 대회를 준비했다. 다른 대회였으면 당연히 몸을 생각해서 안 뛰었겠지만 한국선수권대회이고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 아쉬워서 무리했다. 지금도 사실 너무 아쉽다. 내년에 다시 와서 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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