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가봤던 곳을 또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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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가봤던 곳을 또 간다 !!!
  • 김홍덕 외신기자
  • 승인 2023.11.0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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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은 익숙하지 않은 관광지를 탐색하는 것을 덜 고려하는 편이며 더 친숙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관광청(Saudi Tourism Authority)의 의뢰로 진행한 YouGov의 설문조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 및 중동의 15개 국가에서 17,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연구에 따르면 관광객의 66%가 친숙한 국가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67%는 이전에 방문했거나 가족과 친구 등 네트워크를 통해 들었던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RE WE STUCK IN A ‘TRAVEL BUBBLE’? TRAVEL HABITS EXPOSED IN GLOBAL SURVEY조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중동 국가에서 온 관광객의 90%가 목적지에 대한 친숙함을 여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았다. 그러나 영국(62%), 프랑스(75%), 중국(68%) 및 일본(74%)에서 온 관광객은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더 편안하게 느낀다고 나타났다.

관광객의 80%가 전 세계 관광지의 10%만을 방문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상기해 볼 때 이번 설문조사의 냉혹한 결과는 관광객들이 익숙한 관광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관행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강조한다.

사우디 관광청의 최고 경영자이자 이사회 회원인 Fahd Hamidaddin은 "이번 국제 설문조사 결과는 전 세계 관광객의 경향과 습관, 그리고 여행지를 선택할 때 친숙함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선사한다."며 그래도 친숙함이 목적지의 진정성을 손상시키지는 않음을 강조했다.

이 결과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등 최고 인기 여행지를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려는 조치를 시행한 국가들의 최신 뉴스 보도를 뒷받침한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시는 관광을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를 존중하세요(Respect the City)"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프랑스 관광부(French Tourism) 장관 Olivia Gregoire는 프랑스가 "환경, 현지인의 삶의 질, 방문객의 경험"을 위협하는 성수기의 관광객 몰림을 더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어쨌거나 이 보고서는 새로운 목적지로 모험을 떠난 관광객 중 83%는 사람을 연결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있어서 여행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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