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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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개최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3.09.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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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아이체육관, 대회 2연패…무예 명가로 우뚝
종합 2위로 장관상 수상... 종합 3위는 수원화랑체육관에게 돌아갔다.
제21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사진=한국화랑도협회 제공
제21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사진=한국화랑도협회 제공

‘제21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가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시‧도에서 올라온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키즈아이체육관(관장 김태희)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뒤를 이어 천무관하랑도장(관장 박정균)이 종합 2위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종합 3위는 수원화랑체육관(관장 최재화)에게 돌아갔다.

종합우승을 한 김태희 관장은 “지난 대회 때 꼭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진짜로 달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기쁘다. 함께 노력해주고 선전을 펼쳐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이 운동을 재미있게 하도록 뒷바라지 해준 학부모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대회의 꽃이라고 하는 단체한마당연무대회에서는 ‘송내무예원’이 우승하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왕중왕선발전에서는 김지호 선수(서초고등학교)가 우승하며 ‘2023년 화랑’의 칭호를 얻었다. 2위에는 김필석 선수(연무고등학교)가 3위는 김준현 선수(드와이트외국인학교)가 차지했다.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폭력예방결의대회 및 실적보고대회 시상식에서는 인천 최창열 지도자가 국회의장상을, 서울 우희선 지도자와 경기 정혜린 지도자가 국회부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K-무예 ‘화랑도’가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전통무예를 차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주 대회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의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은 평등이 구현되는 평화의 터전이다”며 “청소년 여러분도 평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창조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대회사를 갈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자리 잡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 수원을 찾은 청소년들을 환영한다”며 “전통무예는 우리가 지키고 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오늘 모인 선수단 여러분이 우리 전통무예를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치사에서 “화랑도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온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무예다. 화랑도는 삼국통일을 이끈 주역이다”며 “신라시대 화랑도는 지, 덕, 체를 수련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해 나라의 역군을 양성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특히 “한국화랑도협회는 이런 역사를 계승해 청소년들에게 화랑도 정신을 가르치고 전통의 맥을 잇는 경연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국화랑도협회를 치하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은 “화랑도는 충‧효‧예를 바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친구 간의 신의를 중요시하는 무예로서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이라며 “민족의 혼'이 담긴 화랑도의 높은 정신 문화가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깊이 파고드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한국화랑도협회 최종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의 혼이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화랑도가 70억 세계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무예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출전한 청소년 여러분도 화랑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화랑도협회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법무부,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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