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신명섭 작가 심신 치유 희망 붓글씨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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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신명섭 작가 심신 치유 희망 붓글씨에 담았어요”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3.08.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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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신명섭 작가 심신 치유 희망 붓글씨에 담았어요”
(좌측)서예가 신명섭 작가 심신 치유 희망 붓글씨에 담았어요
(좌측)서예가 현곡 신명섭 작가 심신 치유 희망 붓글씨에 담았어요

서귀포의료원은 서예가 현곡 신명섭 씨를 초청하여 8월 21부터 8월25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보호자) 및 내원객에게 소망의 글 및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환자나 내원객들이 아직도 코로나 상황으로 힘들고, 어렵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좋은 글귀를 받아보게 되어 심리적으로 치유됨을 느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말하고 평소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말을 이렇게 글로 간직하게 되니 입원 생활을 하는 동안 심신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현곡 신명섭 작가는 그동안 붓으로 쓰는 소망의 글 및 가훈 써주기 행사를 관공서 기업체 종교단체 병원 등에서 2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그동안 약40이여 만 명에게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 가며 쓰는 필법으로 다양한 글씨를 써주고 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 때 가장 행복하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 때 가장 행복하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붓글씨를 배웠다. 화랑과 관련된 생업을 하던 그가 `소망의 글 써주기‘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서예가 현곡 신명섭 작가 역시 차량 추돌사고로 양다리를 크게 다쳤다. 7차례의 전신마취 수술, 10개월간의 입원, 1년 6개월간의 뼈 고정 장치 부착이라는 고통을 겪었으며 퇴원 후 집에 머물 때 붓글씨를 쓰며 심신을 달랬다. 

특히 추돌사고로 투병 생활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선보인 서예 작품이 큰 호응을 받자, 그는 가훈과 좌우명을 무료로 써주는 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붓글씨를 받아서 든 이들의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면 한껏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그는 자신의 아픔을 잊은 채 오늘도 열정과 정성을 붓끝에 담아내고 있다. “환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고객들의 행복에 도움 되길 바란다”라는 그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오늘도 건강을 위해 한라산 백록담 정상 올르다.
오늘도 건강을 위해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서예가 현곡 신 작가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하여 오랜 투병 생활로 환자들의 입장을 잘 알기에 인생을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이 환우들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소망의 글 및 가훈을 써주는 일에 쓰임 받게 된 것이라며 오늘도 함께하는 마음이 충만하기에 붓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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