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렌치 커넥션'을 통해 형사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 받아
최고의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심부전과 폐렴으로 투병하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프리드킨은 1971년 개봉한 영화 '프렌치 커넥션'을 통해 형사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1973년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엑소시스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악령에 씌인 소녀와 그를 구하려는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를 다룬 이 영화는 개봉 당시 2억 달러(약 2615억원)의 티켓판매 수익을 올렸고, 공포영화로는 최초로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프리드킨은 이후 '소서러'(1977), '광란자'(1980), '램페이지'(1988) '세기의 거래'(1983), '제이드'(1995)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했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고인이 사망 직전 완성한 영화 '케인호의 반란'은 이번 달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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