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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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별세
  • 이진희 기자
  • 승인 2023.08.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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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렌치 커넥션'을 통해 형사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 받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최고의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심부전과 폐렴으로 투병하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프리드킨은 1971년 개봉한 영화 '프렌치 커넥션'을 통해 형사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1973년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엑소시스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악령에 씌인 소녀와 그를 구하려는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를 다룬 이 영화는 개봉 당시 2억 달러(약 2615억원)의 티켓판매 수익을 올렸고, 공포영화로는 최초로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프리드킨은 이후 '소서러'(1977), '광란자'(1980), '램페이지'(1988) '세기의 거래'(1983), '제이드'(1995)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했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고인이 사망 직전 완성한 영화 '케인호의 반란'은 이번 달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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