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웃다리문화촌, '사유의 형태들 2023'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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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웃다리문화촌, '사유의 형태들 2023'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개최
  • 안준림 기자
  • 승인 2023.07.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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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환경을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 깊이 살펴
'사유의 형태들 2023'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사유의 형태들 2023' 전시 연계 아티스트 토크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은 지난 6월 24일(토)에 시작된 특별기획 환경전시 <사유의 형태들 2023>의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를 7월 21일(금)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뉴탭-22, 라디오비, 위켄드랩이 참여하여 약 2시간 동안의 시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살펴보았다.

뉴탭-22는 국내에서 연간 300만톤, 전세계적으로 약 7만 톤의 버려지는 패각(조개, 굴, 홍합, 전복 껍데기)을 점토와 같은 소재로 개발하여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였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과정 또한 친환경적인 공법을 사용하여 폐기 시 비료처럼 자연으로 돌아간다. 작가는 “버려지는 소재와 자연을 사용하여 재해석하고 확장을 통해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라디오비는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리는 폐플라스틱을 3D 프린팅으로 일상의 물건을 제작하여 업사이클에 대한 새로운 가치과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버려진 배너(간판)를 활용하여 우리에게 유용한 가구를 제공한다. 작가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폐플라스틱 91퍼센트를 소재화하여 진정한 재활용을 실천한다”라고 말했다.

위켄드랩의 Oygg 시리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폐기되는 난각(달걀 껍질)과 통영에서 받아온 패각(굴 껍데기)을 사용하여 제작된 프로젝트로 인간의 과식과 욕심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쉽게 잊혀지고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가치의 전환을 도모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 “난각(달걀 껍질)과 패각(굴 껍데기)을 이루는 CaCO3라는 것을 바탕으로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이 시리즈는 난각의 주황빛과 패각의 은은한 회청색을 토대로 달걀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한 시민은 지속 가능한 소재의 대중화와 그 소재가 어떻게 더 평범한 일상에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질문하며 “뜻깊은 환경전시를 보게 되어 많은 영감을 얻고 간다”라고 말했다.

웃다리문화촌 전시실 SPACE 1과 SPACE 2에서는 작품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관람자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8월 12일(토)와 8월 19일(토) 2회에 걸쳐 전시연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8월 12일(토) 오전 11시 폐부품을 오브제로 만들어 버려진 것들의 이야기를 담은 포리 심과 8월 19일(토) 오후 2시 평론가이자 놀이의 형태를 즐기는 퍼포머인 윤진섭 작가가 참여하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지각할 수 있는 참여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크숍 신청은 전화/인스타그램으로 받고 있다.

<사유의 형태들 2023>은 웃다리문화촌 SPACE 1-9, 윈도우 프로젝트 전시실에서 8월 27일(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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