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대한항공)이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69위 하루나 오지오(일본)를 3-0(11-8 11-7 11-7)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 9위 신유빈은 이제 16강에서 세계 27위 키하라 미유(일본)를 만난다.
또 세계 24위 주천희는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60위 주청주(홍콩)를 3-2(7-11 6-11 11-3 11-6 11-6)로 이겨 16강에서 세계 3위 첸멍(중국)와 대결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 나선 서효원(한국마사회)은 32강에서 세계 1위 쑨잉샤(중국)에 졌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삼성생명), 최효주(한국마사회) 역시 32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주력 종목인 혼합 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8강에서 탈락했다. 이 종목 세계 4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8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샤 조(중국)에 0-3(5-11 7-11 5-11)으로 완패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안재현-임종훈 조가 4강에 진출해 중국 조와 맞붙는다. 여자 복식에서는 신유빈-전지희 조가 4강에서 중국 조를 상대한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지난 3일 개막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3은 이전 3주 동안 이어진 컨텐더보다 한 단계 급이 높은 대회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강자들이 컨텐더 대회(3명 제한)의 2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단식 우승 기준 1만 달러 상금과 랭킹포인트 600점이 걸려 있다. 남녀단식과 복식 결승은 오는 9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