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김우민등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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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김우민등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명단 확정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7.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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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
황선우, 자유형 200m 금메달 도전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4일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 38명과 지도자 13명 등 총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단연 황선우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번째 롱 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판잔러(중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고 한국 수영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12년 동안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 한을 황선우가 풀어줄지 주목된다.

한국 중장거리 최강자인 김우민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우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결승에 올라 6위를 기록했다.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 출전한다.

황선우, 김우민, 최동열(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출전할 계영 800m도 기대 종목이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은 모두 자유형 200m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결승을 넘어 메달권 진입까지 노린다.

유망주 김영범(강원체고 2년)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 접영 100m에서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접영 100m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영 양재훈, 다이빙 김나현(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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