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와 평창군은 28일 평창 라마다호텔&스위트 글로리홀에서 2023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었다.
이에 오는 9월 2023년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한탁구협회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구성했다. 심재국 평창군수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부위원장은 김홍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 김태련 제주특별자치도탁구협회장, 박형순 경기도탁구협회장이 맡는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도 부위원장으로 나선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다. 아시아 35개국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단체전(개인전 2장 포함) 출전권 1장과 혼합복식 출전권 1장,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 남녀 각 10장씩이 배정됐다.
한국대표팀은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제25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체전 금메달, 남자단식 금메달(이상수), 여자복식 금메달(전지희-신유빈), 여자단체전 은메달, 여자단식 은메달(신유빈), 남자복식 은메달(장우진-임종훈), 혼합복식 은메달(장우진-전지희), 남자단식 동메달(장우진)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셋, 은메달 넷, 동메달 하나로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올림픽 도시인 이곳 평창에서 아시아 최대의 탁구 축제를 열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는 또한 내년 1월 강원도 유스올림픽의 전초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유스올림픽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공동위원장은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탁구 강국들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못지않은 대회이기도 하다"며 "올림픽 도시 평창의 위상과 명예, 브랜드 가치는 물론, 우리나라의 국격 또한 더욱 높일 수 있는 무대를 위해 평창군도 힘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