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8년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박해연 대한생활체육회 건강운동사협회장, “체계적인 운동만이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
평균 수명 100세 운운하는 시대에 이젠 70살이 넘는 사람도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는 필수일 터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능률적인 운동 방법을 연구하면서 보급하는 박해연 씨는 현재 대한생활체육회 건강운동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에게 건강한 신체를 지니기 위한 올바른 운동법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Q,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A. 경남 진주 출생이며 봉래초등학교 재학시절 86년도 아시안게임 운동선수 새싹키우기 프로그램에 선발돼 운동을 시작했다. 100m 달리기, 단거리, 넓이뛰기 등 세 종목을 했다. 고교 때까지 전국 체전에 출전하는 등 육상 대표 선수로 활동하다가 한국국제대학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해 생활체육을 전공했다.
Q, 본격적인 체육학을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A. 비교적 이른 나이인 24세 때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결혼 전 에어로빅 강사를 하면서 자유롭고 활기차게 살다가 결혼으로 인해 직업 단절과 독박 육아 등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면서 요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요가붐이 일었지만 전수적 요가에 불과했다. 이에 몸치유공부를 하는 중 요가의 이론적 원리를 토대로 배우고 싶어 2008년원광디지털대학 요가명상학과에 편입하게 되였다. 요가명상학과에는 대체의학 여러분야 선생님들이 모여 계셨고 요가적 몸 치유 공부를 하면서 인체해부학ㆍ운동생리학등 운동원리에대한 이론적 체계의 부족함을 느꼈다. 이러한 계기로 2013년 한국국제대학 체육학석사를 마치고 2018년 국립 창원대학교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Q.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학문에 정진했다는데..?
A.내 몸이 편하고 건강해야 가족도 편한 것이 아니겠는가. 무조건 내 자신만 생각한 시절이었다. 당시 4학년 5학년이던 아이들에게는 미안했지만 다행히 스스로 공부하여 대학까지 잘 마쳤다.
Q.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던데요.
A. 희귀성 난치질환인데, 구내염, 안구염 등 점안질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이 병증은 홍반이나 류머티즘 관절염을 부르기도 한다. 지금도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스테로이드 등으로 염증 수치를 줄이면서 몸을 잘 유지하는 중이다.
Q.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운동 기구는 무엇인가.
A. 도구 치료라고 한다. 필라테스를 하기 위해 폼 롤러 등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도구가 있지 않은가. 개발한 것은 단단한 나무 재질로 만든 바디 롤러라는 도구다. 이 도구는 근막에 압력을 주어 펌핑을 하여 유착된 근막을 분리하게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등 마사지를 하며 균형 코어를 통해 전신을 롤링시켜 주는 방법에 사용된다. 특히 등을 롤링하면서 복식호흡을 해서 허리질환에 효능이 있다. 앞으로 이 도구가 줄넘기처럼 모든 가정에 보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은 무엇이었나.?
A. 발란스 코어로 논문을 썼다. 허리 근육에 힘이 없어서 요추 협착증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 당시 65-70세 중장년을 상대로 균형 코어 운동을 위한 허리근육 강화 실험을 했는데 코어를 통해 근육에 힘이 생기면 심 전근의 힘이 100배 이상 좋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Q. 요가학원을 개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사천 샨티 요가원을 운영하고 있다. 샨티는 산스크리티어로 마음의 평화를 의미한다. 지금은 요가원이 아니라 재활운동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실 요가는 단지 이론 교육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계속 수련을 해야 하는 종목이다.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매일 회원들과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개발한 프로그램도 완성도가 높다.
Q. 회사 설립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A. 저희 (주)서우스포츠문화기획은 건강운동프로그램보급을 위한 체계적교육과 운동프로그램ㆍ운동도구ㆍ등 헬스케어센터창업컨설팅을 하는 회사이다. 창업프로그램중 지역사회서비스 운동바우처사업이 있는데 일반시민들에 체형교정프로그램을 쉽게 보급하기 위하여 만들게 되었다. 현재중장년층들을 중심으로 100여 명 정도가 발탁돼 운동을 하고 있다. 복식호흡과 도구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 운동으로 신체적근력이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정부지원 사업은 이로운 점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제도권 안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 이후 운동센터들이 경제적으로 힘이 들고 시민들 또한 운동에 투자하는것이 경제적 부담이 높아진다. 저희 (주)서우스포츠문화기획을 설립한 목적은 누구나 쉽게 다가서는 헬스케어복지센터를 만드는것이다.
경남진주에서 지역사회서비스 ‘바른 몸 바른 자세 운동서비스’ 개설 운동바우처사업 보급을 실행하고 있다.
Q, 현재 대한생활체육회 건강운동사협회를 맡고 있다. 소개를 부탁한다.
A.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영 중이다. 건강운동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헬스케어 큐레이터 자격증을 발급한다. 1급부터 3급까지 나누어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며 한국직업능률원에서 발급한다. 지도자 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가지면 재활운동 지도사나 재활운동센터를 운영할 수 있고 복제센터 지도자나 개인 창업도 가능하다.
Q. 발란스 코어 운동을 보급하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보건복지부에서 보급하는 것으로 우선 보험수가를 낮출 수 있고 시니어 건강운동에 유익하다. 벨런스 코어 운동을 하면 자세 교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큼 기초 단계를 지나고 1년이나 2년 동안 꾸준히 하면 무엇보다 병원을 가는 발길이 뜸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전 국민이 보급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주라는 지역을 넘어 대도시 서울로 진출할 것이다. 현재 체형 교정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등록 대기 중이고 인터넷에 영상도 게재하고 있다. 특히 바디 롤러 특허를 신청했다. 무엇보다 운동 기구는 규정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사이즈 표준화 보급에 주력하여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Q. 향후목표는 무엇인가.?
A. 매일매일 운동은 하지만 습관적인 움직임에 불과할 때가 많다. 운동량이 부족한 만큼 일상생활에 반대되는 패턴을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오래도록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건강한 몸이 우선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에게 그런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게 최종 목표이자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