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소속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선수가 출장정지 1경기, 제재금 1500만원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대화를 주고받은 울산 현대 소속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선수가 출장정지 1경기, 제재금 1500만원 등 중징계에 처해졌다.
이들 중 정승현은 대화에 참여는 했으나 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징계를 면했다.
이들은 최근 SNS를 통해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이에 전북 구단을 비롯해 축구 팬 나아가 태국 팬들까지 울산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상벌위에 의해 이 같은 징계를 받았다.
인종차별 대화에는 팀 매니저도 참여해 이들이 소속된 울산 구단에 제재금 3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선수들이 특정 인종이나 개인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피부색과 외모 등 인종적 특성으로 사람을 구분하거나 농담의 소재로 삼는 것 역시 인종차별 내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면서 "징계 양정에 있어선 차별적 인식이 내재된 표현을 SNS에 게시한 경우에 관한 해외 리그의 징계 사례들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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