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체육뉴스 문순옥 본부장 안좌도 관광 명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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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체육뉴스 문순옥 본부장 안좌도 관광 명소 탐방
  • 문순옥 기자
  • 승인 2023.06.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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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꾸며진 ‘퍼플 섬’을 아십니까?
퍼플교가 전하는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그리고 힐링
한국생활체육뉴스 문순옥 본부장 안좌도 이색 다리가 관광 명소 탐방 시작
한국생활체육뉴스 문순옥 본부장 안좌도 이색 다리가 관광 명소 탐방 시작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그리고 퍼플교가 어우러져 코로나19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해서 18일 (일요일)오전에 섬 전체가 보라색으로 꾸며진 ‘퍼플 섬’을 탐방 했다.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를  지난 8월 12일에는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를 지난 8월 12일에는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신안 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면 박지 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로,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할머니의 염원에 따라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를 지난 해 8월 12일에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지정 선포했다.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를  지난 8월 12일에는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특히 아름다운 이섬은 섬 속의 섬으로, 두 개의 섬이 나무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높은 데서 봤을 때 두 개의 다리가 브이(V)자 모양으로 되어있는 두다리는 안좌도 본섬에서 박지도로, 박지도에서 반월도 잇고 있으며 퍼플교는 신안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 한 번의 여행으로 세 개의 섬을 돌아볼 수 있다. ​과거, 반월·박지도는 미지의 섬이었지만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썰물 때면 갯벌로 둘러싸이는데 모래해변은 없지만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지은 이 보행교는 보라빛을 뜻하는 ‘퍼플교’로 이름을 바꾸고 마을과 주변 건축물도 보라빛으로 칠했다. 퍼플교 이름은 박지도의 풍부한 보라색 꽃과 농작물에서 유래됐으며 다리 길이는 천4백62미터다. 왕복하는 데 한 시간이나 걸리지만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그리고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입혀 섬 속의 섬에 생동감을 더했다.

본격적으로 섬에 들어서면 보랏빛 천국이란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퍼플섬’은 문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할 수 있어 명실상부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섬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박지도 둘레길은 2.1㎞(도보 30분), 반월도 둘레길은 4㎞(도보 60분 소요)다. 

본격적으로 섬에 들어서면 보랏빛 천국이란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보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것이 보라색이다.

이 섬에 보라가 상륙한 것은 사실 꽃의 영향이 크다. 라벤더나 수국 등이 탐스럽게 피면서 보라로 주제를 정해 온 마을에 색을 입혔다. 이 때문에 마을 곳곳이 인증샷 성지다. 어느 곳에 카메라를 가져다 대도 SNS 좋아요를 부르는 사진이 찍힌다.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 섬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섬 둘레에 바다를 따라 해안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국내 최초로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한 성공 사례를 볼 수 있다.

지금도 노둣길의 흔적은 갯벌 위에 남아있는데 갯벌에 돌무더기로 놓여진 길을 ‘중노둣길’이라 부른다.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국내 최초로 섬 자체를 메이킹한 후 기념 촬영를 하고있다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국내 최초로 섬 자체를 메이킹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섬 둘레에 바다를 따라 해안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박지도 둘레길은 2.1㎞(도보 30분), 반월도 둘레길은 4㎞(도보 60분 소요)다. 그냥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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