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나비의 꿈을 심다’ 주제로 에코탐사단 생태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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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나비의 꿈을 심다’ 주제로 에코탐사단 생태체험여행
  • 김우진 기자
  • 승인 2023.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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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탐사단원과 가족 50여명 참여
서동생태공원
서동생태공원

익산시와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이하 협의체)는 22일 서동생태공원 일원에서 ‘나비의 꿈을 심다’는 주제로 에코탐사단 생태체험여행을 진행했다.

에코탐사단 생태체험여행은 서동생태관광지 인근 역사문화관광지와 연계하여 다양한 생태체험 현장활동을 통해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3회차를 운영 중이다.

이번 활동은 에코탐사단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하여 서동생태공원 내 자생식물 중 하나인 쥐방울덩굴을 먹이로 하는 꼬리명주나비의 한 살이를 학습, 관찰, 놀이로 배우며, 쥐방울덩굴 식재를 통해 식물과 나비의 공존관계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꼬리명주나비는 명주로 만든 것 같은 날개와 뒷날개 끝에 기다란 꼬리를 가져 붙여진 이름으로 1990년대 이후 경작지 정비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이제는 주변에서 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협의체는 2021년부터 서동생태관광지 생태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서동정 일대 쥐방울덩굴의 자생지 구역을 파악 후 지속적인 쥐방울덩굴의 관리와 성장관찰로 쥐방울덩굴 복원사업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꼬리명주나비 이식을 시도하고 있다.

김상욱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자생지뿐만 아니라 복원지의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의 이식과정을 모니터링하여 안정적으로 서식지를 복원하고 확산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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