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사업자인 KX그룹,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노후된 시설 보수와 코스 개선 박차
인천공항 내 골프장인 스카이72가 클럽72로 이름을 바꾸고 내달 1일부터 골프장 영업을 재개한다.
앞서 종전 사업자인 스카이72 골프클럽은 지난 2020년 12월로 인천공항공사와 골프장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도 우선협상권, 계약갱신권, 입찰에 따른 소유권·영업권,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계약이 끝난 뒤에도 운영을 계속해 공항공사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그 결과 법원은 1심과 항소심, 대법원까지 모두 공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스카이72가 영업을 계속했고 결국 대법원은 지난 1월 스카이72에 대한 강제집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72의 후속사업자인 KX그룹은 16일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노후된 시설 보수와 코스 개선 등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골프장 명을 기존 스카이72에서 클럽72로 바꾸고 내달 1일부터 골프장 영업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럽72는 기존 스카이72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해 그동안 144홀의 골프장을 운영해온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영업재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럽72 관계자는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내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종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골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보다 이용요금을 낮춰, 골퍼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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