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성적도 흥행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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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성적도 흥행도 1위’
  • 이낙용기자
  • 승인 2023.03.1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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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대 최다승, 최다 승점 기록 모두 경신
감독 경질 파문도 극복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4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흥국생명 구단은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35경기에서 현재 승점 79(26승 9패)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점 기록(종전 2018-2019시즌 승점 62)과 최다승 기록(2007-2008시즌 24승 4패)을 모두 경신했다.

흥국생명의 '기록적인 시즌'의 출발점은 김연경의 복귀로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고 나서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로 옮긴 김연경은 지난해 6월 흥국생명으로 돌아왔고 김연경의 복귀는 공수 양면에서 흥국생명의 견고함을 가져왔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는 흥국생명이 아닌 현대건설이 었지만 현대건설이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장기 이탈로 국내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새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V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 동안 흥국생명이 '역전' 기회를 잡았고 28번째 경기를 치른 2월 15일에 선두로 올라섰고,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심각한 내홍도 있었다 1월 2일 '구단의 경기 개입' 논란을 일으키며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고, 약 50일 동안 11경기를 '감독 대행 체제' 때  김연경은 '리더십'을 발휘했다. 구단의 부적절한 움직임을 지적하면서도, 김연경은 최고참 김해란과 함께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수습했고'감독 대행' 체제로 선두에 나선 흥국생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구단 통산 6번째로 정규리그 정상을 밟은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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