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엔 십이사도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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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엔 십이사도길을 걸어보세요"
  • 김홍덕 기자
  • 승인 2022.1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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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금) ~ 26일 (토), 신안군 십이사도길 걷기
KTX타고 가는 가성비 좋은 섬 도보여행

힐링 도보여행을 주최하는 워크앤런이 늦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십이사도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신안군 기점도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5개의 작은 섬을 이어주는 노둣길을 건너서 12개의 이국적인 건물을 둘러보는 힐링 걷기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20분에서 30분 정도 이 길을 걷다가 지겨울만 할 때 쯤 나타나는 12개의 앙증맞은 건물에서 쉬며 사진 촬영을 하게 된다. '십이사도길'이라는 명칭이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12개의 건물들은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다. 카톨릭, 이슬람, 정교,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형태의 종교적 상징물들이 저마다의 자태로 건축된 것이 특징이다.

십이사도길은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도 해외 여행을 못 나가거나 이색적인 걷기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이 걷기 행사 참가자들은 물이 빠진 노둣길을 따가 걷다가 바닷가 한가운데서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시간을 갖는 밤마실을 즐기게 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섬 내의 민박집에서 머무르며 토속적인 섬밥상을 즐긴다. 국내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으로는 가장 긴 목포 해상 케이블카 탑승 기회도 무료로 주어진다. 십이사도길을 품은 신안군은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11월 말에도 온화한 편이다. 

본 행사의 교통편은 빠르고 편안하게 용산역에서 KTX로 출발하지만 참가자들은 천안아산, 오송, 익산, 정읍, 광주송정역에서 승차할 수도 있다. 귀경길에는 광주송정, 정읍, 익산, 광명역에서 하차하므로 수도권 이외의 거주자들도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본 걷기 행사는 선착순 30명으로 모집 중이다. 참가 문의는 워크앤런 (02 3473 6369; 010 5044 6371)으로 하면 된다.

첫 날의 밤마실 후에는 세계 4대 장수국가로 알려진 조지아의 자연 도보여행을 위한 설명회가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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